구리시 학원연합회 회장(좌) 구리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회장 김태섭(우)

구리=헤럴드코리아타임즈 김두식 기자) –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구리시지부(회장 김태섭)는 5월 22일 목요일 오후 5시, 구리시청 3층 상황실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30여 명과 자문위원이자 구리시학원연합회 홍종석회장이 참석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 주요 안건은 구리시 관내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학원비 장학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이었다. 김태섭 지부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해 왔다”며 “이번 장학사업이 북한 이탈주민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구리시학원연합회 홍종석 회장도 “장학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원 수강 기회를 얻은 북한 이탈주민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 적응력을 높이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MOU 체결로 곧 구리시에 거주 중인 북한 이탈주민 대상 학원비 장학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해당 사업은 수혜 대상자의 자격 요건 심사를 거쳐 어학·수학·예체능 등 다양한 과목의 학원비를 지원하며, 연 2회 이상의 성과 평가를 통해 지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박미원 수석부회장은 “이처럼 뜻깊은 장학사업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바라며, 모든 자문위원이 열렬히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경현 시장 또한 “교육 격차 해소와 통합적 지원을 위해 시 차원의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구리시지부와 구리시학원연합회의 협력으로 시작된 이번 장학사업은 북한 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