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내가 원하는 나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교육자는 자신의 삶을 도구로 사용한다.
'나다움'을 찾아주는 교육 이야기.
최준우 작가님은 『그것은 교육이 아니다』를 통해 교육의 본질을 되짚어봅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속에 당연하게 떠오느는 교육의 목표들이 무엇인가요? 시험 점수, 좋은 대학, 안정적인 직업, 교육은 성공적인 삶을 위한 도구인가요? 이러한 대중적 흐름 속에서 20여 년간 교육 현장을 지키며 수 많은 학생들의 성장을 지켜봐 온 한 교육자가 작가로 변신해 교육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책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최준우 작가의 『그것은 교육이 아니다』입니다.
알고리즘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국어와 수학을 동시에 가르치는 범인들이 보기에는 독특한(?) 경험을 쌓아온 최준우 작가는, 입시 결과가 전부인 것처럼 보이는 현실 속에서도 굳건한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교육은 '나다움'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고 문제 풀이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아이들 각자가 가진 고유한 잠재력과 개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원하는 '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교육의 역할이라 말합니다.
자신의 경험과 통찰만을 강하게 주장하는 자기 개발 서적들과 달리 작가님은 책에서 겸손한 말투로 자신의 성장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은사님들과 사상적 스승들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참된 교육을 계승하여 익힌 제자들이 현직 교사들이 되어 후배이자 제자를 가르치면서 교육 현장에서 경험하고 깨달은 생생한 사례와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가님은 아이들에게 글자를 가르치는 시기에 대해 이야기하며, 성급한 선행보다는 아이가 배우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기고 영구치가 날 무렵인 5~6세쯤 가르치는 것이 훨씬 쉽고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만 7세 무렵부터 아이들이 감정체 단계에서 성장하여 이성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주변과 자신을 분명히 구별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덧붙입니다. 이러한 인간 발달 단계에 대한 이해가 교육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또한, 작가님은 중고등학교 시기의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감정의 공감과 공유', 그리고 아이가 타고난 '씨앗'을 발견하는 것을 꼽습니다. 문재 잘 푸는 것을 넘어, 타인과 공감하고 자신의 내면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정이야말로 스스로의 진로와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이 책이 단순한 교육 이론서가 아닌, 실제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고 깊이 고민한 결과물임을 보여줍니다.
AI가 빠르게 발전하며 인간의 많은 역할을 대체할 미래 사회에서는 지식 암기보다 '나다움'을 바탕으로 AI와 협력하고 나아가 AI를 이끌어갈 수 있는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인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자신만의 강점을 살려 세상에 기여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해답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교육이 아니다"는 입시로 불안해하는 학부모님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믿고 이끌어주고자 하는 교사들, 그리고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명쾌한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혼란한 가운데 기존의 가치마저 상실해가는 지금의 교육 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면, 최준우 작가의 『그것은 교육이 아니다』를 통해 진짜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다움'을 향한 여정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을 접하는 사람 누구에게든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입니다.